전주 한옥마을부터 비빔밥까지, 전주에서 꼭 해야 할 10가지

한국의 전통과 현대 감성이 공존하는 도시, 전주. 전주는 조선 왕조의 발상지이자 전통 한옥과 한식, 문화예술이 융합된 대표 관광지다. 요즘 들어 젊은층들도 많이 방문하는 도시가 된 전주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전주를 여행할 때 반드시 경험해야 할 역사 명소, 맛집, 관광지, 교통편까지 핵심 정보만 정리해 소개한다.

🏛️ 전주의 역사와 문화유산

전주의 유래와 역사적 배경

전주는 백제시대에는 완산주로 불리며, 삼국시대에는 군사적 요충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고, 후삼국 시대에는 후백제의 수도로 기능했다. 조선시대에는 태조 이성계의 본관이 전주이씨라는 점에서 조선 왕실의 발상지로 추앙받았으며, 유교 문화가 융성한 지역으로 발전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덕분에 전주는 고건축물, 성곽, 향교, 사당 등이 많이 보존되어 있으며, 전통문화와 예술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주요 역사 유적지

경기전: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봉안한 곳으로, 전주 한옥마을 중심에 위치. 경내에는 조선 왕조 계보를 정리한 전주사고(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호)도 보관되어 있다.
풍남문: 전주읍성의 정문으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당시에도 전주를 지키는 방어의 상징이었던 유서 깊은 건축물이다.
전주향교: 조선시대 유생들이 유학을 배우던 지방 교육기관. 현재도 봄·가을에 석전대제가 봉행되며 살아 있는 전통 유교문화의 현장이다.
전동성당: 1908년 프랑스 신부 블랑신부가 설계한 국내 최초의 서양식 건물 중 하나로, 천주교 박해 순교자들의 정신을 기리는 역사적 장소다.
오목대와 이목대: 태조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 이후 승전을 자축한 장소로, 한옥마을 북쪽 언덕에 위치해 있다.

🍴 전주의 향토 음식과 맛집

전주는 '맛의 고장'이라 불릴 만큼 풍부한 음식문화로 유명하다. 전통 궁중음식의 계보를 잇는 전주비빔밥, 푸짐한 반상을 자랑하는 한정식, 전주만의 조리법으로 발전한 해장국 등 지역 특색이 살아 있는 다양한 메뉴들이 여행객의 입을 즐겁게 한다.

전주비빔밥

12가지 이상의 나물, 육회, 계란, 고추장을 진한 육수와 함께 비벼 먹는 전주의 대표 음식. 전주 전통 콩나물과 황포묵, 전주산 고추장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추천 식당: 고궁 전주비빔밥(한옥마을점), 한국집, 삼백집 비빔밥 분점

전주 한정식

조선시대 양반가의 상차림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식사 구성으로, 밑반찬 수가 20가지 이상에 이른다. 계절별 식재료에 따라 다양한 전과 나물류, 찜요리 등이 함께 나온다.

추천 식당: 향교골, 가람한정식, 한벽집

전주 콩나물국밥

전주산 콩나물과 멸치·북어 육수를 이용한 맑은 국물의 해장국. 수란(익힌 계란)과 김 가루, 매운 청양고추가 곁들여져 입맛을 돋운다.

추천 식당: 왱이집, 삼백집, 현대옥 본점

전주 막걸리 골목

막걸리를 주문하면 10~15가지의 기본 안주가 서비스로 제공되는 것이 특징. 조개탕, 전, 오징어볶음, 고등어조림 등 안주의 수준이 높아 식사 겸 음주 장소로도 유명하다.

대표 골목: 전주 남부시장 골목, 전동 막걸리타운
추천 가게: 가맥집 선술집, 전주막걸리타운, 새집막걸리

📍 전주에서 꼭 가야 할 관광 명소